나의 강점은 과연 무엇일까
끊임없이 생각을 하다가 내가 생각하지 못한 나의 강점들도 분명히 있을 것 같아서 해보았다
가격은 82,500원
사실 싼 가격은 아니라 되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그만큼 지금이 변할 시기라고 생각을 했고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 돈값을 하기위해 나의 강점 5가지 테마를 정리해보겠다
1. 개별화(Individualization) 테마
나는 개인의 고유한 특징에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협력해서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를 잘 알아낸다고 하는데
이거를 보고 생각을 했을 때 생각 난 것은
- 나는 다른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는 것이 흥미롭다
-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한다
- 이 사람이 어떻게 해서 이 생각까지 나오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었을 때 짜릿하다 (내가 추측해내서 맞은거라면 더더욱)
이런 느낌들이 생각이 났다
일을 할 때나 같이 여행을 갈 때에도 이 사람이 뭘 잘하는지 어떤 생각을 평소에 하는지 추측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에 딱 맞는 롤을 주고 싶어한다
물론 그것이 다 맞는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주 생각을 하고 이렇게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때나 그 사람이 만족감을 느꼈을 때 나도 만족감을 느낀다
2. 공감(Empathy) 테마
다른 사람들의 인생이나 상황에 이입을 해 감정을 잘 느낀다고 한다
솔직히 이건 조금 의외였다고 생각을 했었다
나는 예전에는 공감을 잘하고 굉장히 감성적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요즘에는 어떤 고민을 들을 때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때 '왜 굳이 저렇게 생각하는거지' 라는 생각을 꽤나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다음 문장에서 내가 왜 이게 높게 나왔는지를 조금 이해했다
"천성적으로 내성적이거나 소심하거나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적절한 토픽을 떠낼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을 봤을 때,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었다
실제로 나는 다양한 것에 관심이 많고 그것이 꽤나 좋은 무기라고 생각한 이유 중 하나가 대화였다
내가 예전에 워낙 낯을 많이 가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말 거는 것을 무서워했기때문에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 곳에서는 먼저 말을 거려고 꽤나 많은 노력을 했었는데 그때 당시 느꼈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는 대화를 길게 하지 않지만 나와는 길게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때 꽤나 짜릿했던 기억들이 있다
3. 수집(Input) 테마
이건 솔직히 당연히 나올거라고 생각을 했다
내가봐도 나는 일명 오타쿠 기질이 꽤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떤 것에 빠졌을 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수집하고 빠져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예를들면 나는 롤을 꽤나 늦게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롤을 보기 시작한지 4,5개월 쯤 됐을 때 나는 이미 몇년정도 롤을 좋아한 사람처럼 보였다
연예인을 좋아하거나 밴드 음악을 좋아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수집 테마는 무엇인가를 수집해서 보관하려고 하는 성향으로 정보, 아이디어, 관계마저도 축적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모두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뜻으로 보인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는 가장 큰 것이 정보와 지식인 것 같다
물론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내가 모르는 분야나 모르는 정보를 말해주는 것을 대부분 좋아한다
새로운 악기를 배우는 법이라던가 친구가 연구한 세포가 어떻게 분열했는지, 이 축구선수가 어디를 거쳐서 이 구단까지 왔는지, 왜 저 건물이 기울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등 솔직히 지금은 정확히 생각 안나는 것이 많지만 어쨋든 듣고 있을 때에는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게 듣는다
눈에 보이게 수집하는 것들에는 우선 내 방을 둘러보면 있는 각종 굿즈들일 것 같다
애니메이션 피규어부터 게임 피규어, 영화 캐릭터 굿즈, 각종 앨범과 응원봉, 심지어 지금 쓰고 있는 키보드 아래 롱패드도 게임 굿즈이다
그리고 나는 사람들 사진을 모으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솔직히 나밖에 못봤다 사진을 이렇게 저장하는 사람은..
원래 다른 사람들 사진을 찍어주는 것 자체를 좋아하고 (특히 그 사람이 마음에 들게 찍어주어서 그 사람이 프사를 하거나 인스타에 올리면 아주 뿌듯하다) 그것을 저장해놓는 것을 좋아하는데 사람별로 폴더가 있을 정도이니 수집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에는 반박할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4. 최상화(Maximizer) 테마
개인이나 단체의 탁월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들의 강점에 초점을 맞춰 우수한 수준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추구한다고 한다
이 얘기를 들었을 때 나의 강점은 뭔가 다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최상화 테마는 개별화와 공감을 합쳐놓은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람들의 각자의 매력을 느끼고 강점을 생각해서 그들의 강점이나 매력들을 끄집어 낸다' 라고 받아들여졌다
진짜 개별화와 공감을 합쳐놓은 것이 아닌가
"본능적으로 당신은 각 사람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부분을 늘 찾아냅니다. 그들을 관찰하고 연구하여 이들에게 동기를 불어 넣는 요소가 어떤 것인지 알아냅니다."
그리고 다음 문장을 통해 이것은 다른 사람뿐아니라 '나'에게도 해당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새로운 정보가 도출되었을 때, 또는 식견을 넓힐 때 기쁨을 느낍니다."
이 문장을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 나는 나를 분석해서 나를 최상화 시키고 그로인해 내가 좋은 성과를 내기를 바라는구나' 라는 것이었다
지금도 나는 나의 한계점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나를 최적화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항상했다
그래서 이렇게 강점 검사도 진행을 하고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찾기위해 더욱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5. 미래지향(Futuristic) 테마
미래와 가능성에서 영감을 얻고 그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고 한다
뭔가.. 말이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 확 와닿지는 않았다 미래지향이라..
그때 나의 눈에 들어온 문장은
"당신은 가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는데 노력을 투자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당신처럼 다가올 몇 개월, 몇 년 또는 몇십 년 후의 가능성을 상상하는 능력이 없을 것입니다"
사알짝? 충격이었다
원래 미래는 다 그리는 것이 아니었나
물론 그려진 미래대로 다 될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어떤 것을 시작할 때 혹은 그냥 현재를 살아가면서 나의 미래를 언제나 그리고는 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려지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편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에게는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이 없을수도 있다니..
정말로 내가 생각지도 못한 능력, 강점이다
그 다음으로 나온 것을은
6. 전략 테마
7. 배움 테마
8. 존재감 테마
9. 커뮤니케이션 테마
10. 발상 테마
인데 우선 Top5를 가시고 조금 더 생각해보면서 이것을 통해서 내가 뭘 해야하는지, 뭘 잘할 수 있는지, 뭘 할 때 가장 행복한지를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