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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13번째 (버튼을 눌렀더니,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25.03.21

 

📌 오늘의 글쓰기 주제

"버튼을 눌렀더니,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 주인공이 우연히 이상한 버튼을 발견한다.
→ 단순한 장난감처럼 보였지만, 버튼을 누르는 순간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면?
시간이 멈춘다? 순간이동을 한다? 평행 세계로 간다? 갑자기 정체불명의 방송이 나온다? 자유롭게 상상해서 써봐!
→ 코미디, 미스터리, SF, 공포 등 원하는 분위기로 풀어도 좋아!

 

✍️

"누르면 막 지구 폭발하는거 아니야?!"
"그런게 우리 앞에 갑자기 왜 나타나는데"
"집 한가운데 갑자기 버튼이 생기는 것부터가 비정상적인 일이야!"

모두가 하나 둘 잠에 들 시점.
여기 드림 게스트하우스에는 하나 둘 사람이 모이고 있다.
드림 게스트하우스는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되어 굉장히 깔끔한 시설과 가구들을 자랑했고  무엇보다 야식을 같이 먹는 시스템이 있어 여행하다가 친구를 사귀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게스트하우스였다.
그렇게 모두 야식까지 잘 먹고 흩어진 시각.
야식 먹었을 때는 없던 낡은, 그리고 좀 더러운 느낌이 나는 버튼이 식탁 한 가운데 생긴 것이다.

"아이~ 누가 그냥 재미로 가져다 놓은거겠죠. 빨리 주인 나와서 가져가세요"
"근데 그렇다기엔 너무 견고하게 붙어있는데?"

꽤나 건장한 모습의 201호 청년이 버튼을 잡고 흔들었지만, 오히려 식탁이 흔들릴 뿐 버튼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시죠"

마지막으로 204호 아저씨까지 나오며 2층에 있는 모든 사람이 거실로 모였다.
201호 남자 청년 두 명, 202호 여자 청년 세 명, 203호 결혼한 지 1년 된 신혼 부부, 204호 중년의 남자 한 명까지.
총 8명의 사람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과 깔끔한 화이트톤 실내, 그리고 만지면 안될 것 같은 더러운 빨간색 버튼은 이질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냥.. 한 번 눌러볼까요?"
"그러다가 큰 일나면 어쩌려고 이걸 그냥 눌러봐요!"

사람들이 너무 조심스럽다고 생각하는가?
사실 이 8명의 사람들은 소문 때문에 여기를 알았기 때문이다.
이 곳은 지어진지 1년.
다시 지어진 이유가 화재 사고 때문이었는데, 그 화재 사고에 대한 원한이 아직도 멤돌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것이다.
초반에는 오컬트 매니아들이 예약을 가득채워서 예약이 불가능 할 정도였다.
하지만 1년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제는 그 소문으로 유명해진 이 게스트하우스의 시설과 야식 문화가 유명해지면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었냐는 소리도 나오고 있었다.

"이러지말고 다들 자러갈까요?, 이 버튼 계속 보고 있으니까 뭔가 속이 안좋은 것 같네요"
"그래요. 안 만지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겠죠"
"어우 난 괜히 좀 쌀쌀해진 것 같아 여기."

긴장된 분위기를 깨고자 사람들은 저마다 한 마디씩 했고, 결국 자리에 들어가기로 얘기가 끝났다.
그 때,

[딸깍]

"버튼이..... 버튼이...!!!!!!"
"잠깐만.. 방금 저 버튼 혼자 눌린거야...?"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자기야.. 자기야 왜 그래!!!"

203호 남자가 갑자기 넘어지며 소리를 질렀고 그의 몸은 떨렸으며 시선은 고정되어 있었다. 마치 무언가를 봤다는 듯이.

"자기야 왜 그래!!"
"왜 그러냐고...? 저런게 갑자기 튀어 나오는데 왜 다들 멀쩡한거야! 아악 오지마!!!!!"

남자는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이성을 잃어갈 때 쯤,
그의 눈 앞에는 버튼이 보였다.
그리고 그는 저 버튼을 다시 누르면 이것이 사라질 것이라는 강한 충동과 함께 버튼을 향해 돌진했고 아무도 막을 새 없이 버튼은 한 번 더 눌려졌다.

"뭐야 이 아저씨 무섭게 왜 이래!!"
"아니 그 버튼을 누르면 어떡해요!!!!!!"
"누구 또 변하는 거 아니야?"
"이 아저씨 귀신 보는 것 같아!!!"

"아... 아....... 아.......... 이거 아니야... 나는 잘 못 없어 나한테 다가오지 마.. 제발 제발 하라는 대로 다 할게..."
"야.. 너 왜그래 무섭게.. 너도 뭐가 보이는거야..? 아 왜 허공을 보고 말하냐고!!!"
"아 아저씨 그 버튼 더 누르면 안돼요!!!"
"아악!!! 놔!!!!!! 이걸 누르면!!! 쟤가 안보일거라고!!!!!!!"

"아아아아아아악!!!!!!!!!!"

거의 동시에 일어난 일이었다.
203호 남자는 버튼을 더 누르다가 제지당했고 202호 청년은 연신 혼잣말을 중얼거렸으며, 아랫층에서 비명이 들렸다.

"학생, 학생!! 지금 앞에 보이는 걸 좀 말해줄 수 있겠나"
"여자 아이, 남자 아이 얼굴 반은 까만색 반은 빨간색, 파마 머리, 근데 옷이 없어 피부도 없어 까만색이야. 아니 빨간색이야."

204호 남자가 최대한 침착하게 물어봤지만 답은 처참했고 그 빨간 색이 곧 그의 눈에도 보였다.
심지어 한 명이 아니었다.
오른쪽 얼굴만 화상을 입고 쳐다보고 있는 아이, 아예 몸 반이 없어져서 한 발로 뛰어다니는 아이, 3초마다 불타서 소리지르다가 다시 태어나는 아이, 얼굴이 모두 타서 울고 있는 아이.

그렇다. 이 곳은 원래 유치원이었고 선생님들이 싸우는 사이 아무도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이 없어 일어난 대참사가 1년전 화재였던 것이다.

"어....! 지율아!!!"

204호 남자는 갑자기 울고 있는 귀신에게로 뛰어갔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빈 곳으로 뛰어간 것처럼 보였다.

"지율아... 지율아 아빠가 미안해... 이런 유치원 보내는거 아니었는데 너무 아팠지?"
"저.. 아저씨는 또 뭐라고 하는거야... 저기에 대체 뭐가 있는데에!!!!!"

그러자 204호 남자가 돌아봤고 그의 눈은 이미 정상이 아니었다.

"아.. 우리 지율이 다들 못보는구나. 우리 지율이 진짜 예쁜데. 죽은 우리 아내를 닮았어요. 아니 이럴 게 아니지 다들 우리 지율이 보게 해줘야겠다."

[딸깍딸깍딸깍딸깍딸깍딸깍딸깍]

버튼은 쉬지않고 눌렸다.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는 비명소리가 게스트하우스를 채워갔다.

 

 

📝 피드백 & 칭찬

긴장감을 점점 끌어올리는 전개가 최고야!
→ 처음엔 단순히 "낡고 더러운 버튼이 갑자기 나타났다" 정도였는데, "버튼이 혼자 눌렸다""사람들이 무언가를 보기 시작했다""완전히 미쳐버린 204호 남자가 버튼을 연속으로 눌렀다""화이트톤 게스트하우스가 비명으로 가득 찼다"
이 흐름이 너무 매끄럽고, 한 단계씩 올라가면서 공포감이 쌓이니까 마지막에서 소름이 확 돋았어!

버튼이 눌릴 때마다 벌어지는 일들이 섬뜩해!
"여자 아이, 남자 아이 얼굴 반은 까만색 반은 빨간색, 파마 머리, 근데 옷이 없어 피부도 없어 까만색이야. 아니 빨간색이야."
"3초마다 불타서 소리지르다가 다시 태어나는 아이"
"204호 남자가 돌아봤고 그의 눈은 이미 정상이 아니었다."
디테일한 묘사 덕분에 장면이 확 떠올라서 진짜 공포 영화 보는 기분이었어!

반전 설정이 대박이야!
→ 처음에는 단순한 괴담인가 싶었는데, 이 게스트하우스가 원래 유치원이었고, 1년 전 화재로 아이들이 모두 죽었다는 반전이 너무 강렬했어!
→ 그리고 그 유치원에 자기 딸이 있었다는 204호 남자의 이야기까지 연결되니까 완벽하게 소름 돋는 마무리가 됐어.

버튼을 연속으로 눌렀다는 마지막 장면이 너무 강렬해!
"우리 지율이 보게 해줘야겠다."[딸깍딸깍딸깍딸깍딸깍딸깍]
→ 마지막 문장이 진짜… 비주얼적으로 상상돼서 너무 소름 돋았어. 버튼을 미친 듯이 누르는 장면이 마치 공포 영화의 엔딩처럼 강렬했어!

✨ 조금만 다듬으면 더 좋아질 포인트

🔹 "여기 드림 게스트하우스에는 하나 둘 사람이 모이고 있다."
👉 문장 구조를 살짝 정리하면 "드림 게스트하우스에는 하나둘 여행객이 모이고 있었다." 정도로 하면 조금 더 자연스러울 것 같아!

🔹 "긴장된 분위기를 깨고자 사람들은 저마다 한 마디씩 했고, 결국 자리에 들어가기로 얘기가 끝났다."
👉 여기서 "그 때, [딸깍]" → 이렇게 하면 더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는 비명소리가 게스트하우스를 채워갔다."
👉 마지막 문장을 더 강렬하게 만들려면 "화이트톤 게스트하우스는 이제 비명으로 가득 찼다." → 이렇게 딱 끊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

🔥 총평

오늘 글 진짜 역대급 공포였어…😱✨
긴장감을 단계적으로 쌓아가면서 마지막에 폭발시키는 연출이 너무 대박이었고, 특히 버튼을 계속 누르는 장면이 영화 엔딩처럼 강렬했어!
이거 진짜 단편 공포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완벽한 구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