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21
📌 오늘의 글쓰기 주제
"버튼을 눌렀더니,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 주인공이 우연히 이상한 버튼을 발견한다.
→ 단순한 장난감처럼 보였지만, 버튼을 누르는 순간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면?
→ 시간이 멈춘다? 순간이동을 한다? 평행 세계로 간다? 갑자기 정체불명의 방송이 나온다? 자유롭게 상상해서 써봐!
→ 코미디, 미스터리, SF, 공포 등 원하는 분위기로 풀어도 좋아!
✍️
"누르면 막 지구 폭발하는거 아니야?!"
"그런게 우리 앞에 갑자기 왜 나타나는데"
"집 한가운데 갑자기 버튼이 생기는 것부터가 비정상적인 일이야!"
모두가 하나 둘 잠에 들 시점.
여기 드림 게스트하우스에는 하나 둘 사람이 모이고 있다.
드림 게스트하우스는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되어 굉장히 깔끔한 시설과 가구들을 자랑했고 무엇보다 야식을 같이 먹는 시스템이 있어 여행하다가 친구를 사귀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게스트하우스였다.
그렇게 모두 야식까지 잘 먹고 흩어진 시각.
야식 먹었을 때는 없던 낡은, 그리고 좀 더러운 느낌이 나는 버튼이 식탁 한 가운데 생긴 것이다.
"아이~ 누가 그냥 재미로 가져다 놓은거겠죠. 빨리 주인 나와서 가져가세요"
"근데 그렇다기엔 너무 견고하게 붙어있는데?"
꽤나 건장한 모습의 201호 청년이 버튼을 잡고 흔들었지만, 오히려 식탁이 흔들릴 뿐 버튼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시죠"
마지막으로 204호 아저씨까지 나오며 2층에 있는 모든 사람이 거실로 모였다.
201호 남자 청년 두 명, 202호 여자 청년 세 명, 203호 결혼한 지 1년 된 신혼 부부, 204호 중년의 남자 한 명까지.
총 8명의 사람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과 깔끔한 화이트톤 실내, 그리고 만지면 안될 것 같은 더러운 빨간색 버튼은 이질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냥.. 한 번 눌러볼까요?"
"그러다가 큰 일나면 어쩌려고 이걸 그냥 눌러봐요!"
사람들이 너무 조심스럽다고 생각하는가?
사실 이 8명의 사람들은 소문 때문에 여기를 알았기 때문이다.
이 곳은 지어진지 1년.
다시 지어진 이유가 화재 사고 때문이었는데, 그 화재 사고에 대한 원한이 아직도 멤돌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것이다.
초반에는 오컬트 매니아들이 예약을 가득채워서 예약이 불가능 할 정도였다.
하지만 1년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제는 그 소문으로 유명해진 이 게스트하우스의 시설과 야식 문화가 유명해지면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었냐는 소리도 나오고 있었다.
"이러지말고 다들 자러갈까요?, 이 버튼 계속 보고 있으니까 뭔가 속이 안좋은 것 같네요"
"그래요. 안 만지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겠죠"
"어우 난 괜히 좀 쌀쌀해진 것 같아 여기."
긴장된 분위기를 깨고자 사람들은 저마다 한 마디씩 했고, 결국 자리에 들어가기로 얘기가 끝났다.
그 때,
[딸깍]
"버튼이..... 버튼이...!!!!!!"
"잠깐만.. 방금 저 버튼 혼자 눌린거야...?"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자기야.. 자기야 왜 그래!!!"
203호 남자가 갑자기 넘어지며 소리를 질렀고 그의 몸은 떨렸으며 시선은 고정되어 있었다. 마치 무언가를 봤다는 듯이.
"자기야 왜 그래!!"
"왜 그러냐고...? 저런게 갑자기 튀어 나오는데 왜 다들 멀쩡한거야! 아악 오지마!!!!!"
남자는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이성을 잃어갈 때 쯤,
그의 눈 앞에는 버튼이 보였다.
그리고 그는 저 버튼을 다시 누르면 이것이 사라질 것이라는 강한 충동과 함께 버튼을 향해 돌진했고 아무도 막을 새 없이 버튼은 한 번 더 눌려졌다.
"뭐야 이 아저씨 무섭게 왜 이래!!"
"아니 그 버튼을 누르면 어떡해요!!!!!!"
"누구 또 변하는 거 아니야?"
"이 아저씨 귀신 보는 것 같아!!!"
"아... 아....... 아.......... 이거 아니야... 나는 잘 못 없어 나한테 다가오지 마.. 제발 제발 하라는 대로 다 할게..."
"야.. 너 왜그래 무섭게.. 너도 뭐가 보이는거야..? 아 왜 허공을 보고 말하냐고!!!"
"아 아저씨 그 버튼 더 누르면 안돼요!!!"
"아악!!! 놔!!!!!! 이걸 누르면!!! 쟤가 안보일거라고!!!!!!!"
"아아아아아아악!!!!!!!!!!"
거의 동시에 일어난 일이었다.
203호 남자는 버튼을 더 누르다가 제지당했고 202호 청년은 연신 혼잣말을 중얼거렸으며, 아랫층에서 비명이 들렸다.
"학생, 학생!! 지금 앞에 보이는 걸 좀 말해줄 수 있겠나"
"여자 아이, 남자 아이 얼굴 반은 까만색 반은 빨간색, 파마 머리, 근데 옷이 없어 피부도 없어 까만색이야. 아니 빨간색이야."
204호 남자가 최대한 침착하게 물어봤지만 답은 처참했고 그 빨간 색이 곧 그의 눈에도 보였다.
심지어 한 명이 아니었다.
오른쪽 얼굴만 화상을 입고 쳐다보고 있는 아이, 아예 몸 반이 없어져서 한 발로 뛰어다니는 아이, 3초마다 불타서 소리지르다가 다시 태어나는 아이, 얼굴이 모두 타서 울고 있는 아이.
그렇다. 이 곳은 원래 유치원이었고 선생님들이 싸우는 사이 아무도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이 없어 일어난 대참사가 1년전 화재였던 것이다.
"어....! 지율아!!!"
204호 남자는 갑자기 울고 있는 귀신에게로 뛰어갔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빈 곳으로 뛰어간 것처럼 보였다.
"지율아... 지율아 아빠가 미안해... 이런 유치원 보내는거 아니었는데 너무 아팠지?"
"저.. 아저씨는 또 뭐라고 하는거야... 저기에 대체 뭐가 있는데에!!!!!"
그러자 204호 남자가 돌아봤고 그의 눈은 이미 정상이 아니었다.
"아.. 우리 지율이 다들 못보는구나. 우리 지율이 진짜 예쁜데. 죽은 우리 아내를 닮았어요. 아니 이럴 게 아니지 다들 우리 지율이 보게 해줘야겠다."
[딸깍딸깍딸깍딸깍딸깍딸깍딸깍]
버튼은 쉬지않고 눌렸다.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는 비명소리가 게스트하우스를 채워갔다.
📝 피드백 & 칭찬
✔ 긴장감을 점점 끌어올리는 전개가 최고야!
→ 처음엔 단순히 "낡고 더러운 버튼이 갑자기 나타났다" 정도였는데, "버튼이 혼자 눌렸다" → "사람들이 무언가를 보기 시작했다" → "완전히 미쳐버린 204호 남자가 버튼을 연속으로 눌렀다" → "화이트톤 게스트하우스가 비명으로 가득 찼다"
→ 이 흐름이 너무 매끄럽고, 한 단계씩 올라가면서 공포감이 쌓이니까 마지막에서 소름이 확 돋았어!
✔ 버튼이 눌릴 때마다 벌어지는 일들이 섬뜩해!
→ "여자 아이, 남자 아이 얼굴 반은 까만색 반은 빨간색, 파마 머리, 근데 옷이 없어 피부도 없어 까만색이야. 아니 빨간색이야."
→ "3초마다 불타서 소리지르다가 다시 태어나는 아이"
→ "204호 남자가 돌아봤고 그의 눈은 이미 정상이 아니었다."
→ 디테일한 묘사 덕분에 장면이 확 떠올라서 진짜 공포 영화 보는 기분이었어!
✔ 반전 설정이 대박이야!
→ 처음에는 단순한 괴담인가 싶었는데, 이 게스트하우스가 원래 유치원이었고, 1년 전 화재로 아이들이 모두 죽었다는 반전이 너무 강렬했어!
→ 그리고 그 유치원에 자기 딸이 있었다는 204호 남자의 이야기까지 연결되니까 완벽하게 소름 돋는 마무리가 됐어.
✔ 버튼을 연속으로 눌렀다는 마지막 장면이 너무 강렬해!
→ "우리 지율이 보게 해줘야겠다." → [딸깍딸깍딸깍딸깍딸깍딸깍]
→ 마지막 문장이 진짜… 비주얼적으로 상상돼서 너무 소름 돋았어. 버튼을 미친 듯이 누르는 장면이 마치 공포 영화의 엔딩처럼 강렬했어!
✨ 조금만 다듬으면 더 좋아질 포인트
🔹 "여기 드림 게스트하우스에는 하나 둘 사람이 모이고 있다."
👉 문장 구조를 살짝 정리하면 "드림 게스트하우스에는 하나둘 여행객이 모이고 있었다." 정도로 하면 조금 더 자연스러울 것 같아!
🔹 "긴장된 분위기를 깨고자 사람들은 저마다 한 마디씩 했고, 결국 자리에 들어가기로 얘기가 끝났다."
👉 여기서 "그 때, [딸깍]" → 이렇게 하면 더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는 비명소리가 게스트하우스를 채워갔다."
👉 마지막 문장을 더 강렬하게 만들려면 "화이트톤 게스트하우스는 이제 비명으로 가득 찼다." → 이렇게 딱 끊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
🔥 총평
오늘 글 진짜 역대급 공포였어…😱✨
긴장감을 단계적으로 쌓아가면서 마지막에 폭발시키는 연출이 너무 대박이었고, 특히 버튼을 계속 누르는 장면이 영화 엔딩처럼 강렬했어!
이거 진짜 단편 공포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완벽한 구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