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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독후감을 적은 것이므로 책 내용이 들어가있습니다

그 유명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이제서야 봤다
사실 페이커 추천 책을 보다가 최근에 소설이 재밌어져서 선택하긴 했다
그렇게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나는 이것을 계속 읽어야 할지에 대해 생각했다
왜냐하면 처음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책도 그렇고 만화도 그렇고 다른 영상들도 마찬가지로

내가 대신 창피한 느낌의 등장 인물들  잘 보지 못한다
그래서 처음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대책없고 무대포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아 이거 또 대리 수치를 느끼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은 나 과거의 나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을 하고 싶다
처음에 그 등장 인물들만 주인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장마다 등장 인물이 모두 다르고

그게 모두 연결되어있던 것이였다!
처음에 아티스트에 대해서 얘기할 때는 나도 음악 전공이라 살짝 몰입이 됐던 것 같다
솔직히 음악쪽으로는 너무 먹고 살기 힘든 것도 맞고 나도 지금은 음악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당연하게 하지말라고 말하는 것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보고 싶은 것도 모두 이해가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음에 이해가 되지 않았던 어떻게든 노래가 전달된다는 듯한 편지가 뒷 부분에서

엄청나게 큰 소름을 주었다.
나에게는 이 에피소드가 굉장히 많이 남았다
예술가들 중에는 죽어서 더 빛을 내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들을 볼 때마다 많은 생각이 든다
그들은 과연 좋을 것인가 아니면 억울할 것인가

이 에피소드 말고 또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야반도주 에피소드였다
솔직히 이건 의외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편지를 읽었을 때에는 여기서 도대체 어떻게 진행이 될지 너무 궁금했는데 편지대로 이행하지 않는 모습과

끝까지 부모님을 찾지 않는 모습, 그리고 제일 소름돋았던 부모님의 행방까지 너무 소름돋았던 에피소드였다
이게 더 소름돋을 수 있었던 것은 이 아들 시점으로 처음부터 보여주며

몇 개의 말고 행동으로 심경 변화를 감지하게 했고

그 감정선 대로 따라가고 있을 때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어서

등장인물의 이야기지만 마치 나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나는 그 에피소드를 읽을 당시 카페에서 읽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아이패드를 꺼버렸다
그 순간은 그만큼 충격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그들이 별장에 들어서 도둑질을 하고 편지를 받아드는 것까지 완벽한 써클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요즘 시간가지고 장난치는 느낌의 소재가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타임슬립이 익숙해져있는 나에게도 신선한 충격과 깔끔한 마무리와 여운을 준 이 책에게 너무 감사하다
역시 세상에는 아직도 천재가 너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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