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03
적게 자도 괜찮습니다 / 쓰보다 사토루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생각하게 된 책.
하루에 5시간 자는 것이 목표기도 했고 그 뒤로 며칠은 잘 성공하는 듯 했지만 날씨가 더워지자마자 무리가 된 것 같다.
그래도 침대 위에서의 시간 = 자는 시간 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수면의 질을 높이고 자는 시간 대비 몸 컨디션을 좋게 하는데 꽤나 도움이 많이 된다.
24.06.04
봉제인형 살인 사건 / 다니엘 콜
처음에는 시체가 주는 비쥬얼 (6명의 신체가 각각 꼬매져있는) 것에 꽤나 충격을 받으면서 흥미있기 읽었는데,
나중에는 울프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기 위해 더 집중도 있게 읽었던 것 같다.
특히 이 책에서 '착한 사람은 없다. 아직 지나치게 몰아붙여지지 않은 사람이 있을 뿐' 이라는 문장이 굉장히 많이 와닿았었다.
내 인생을 바꾼 회계수업1 / 다케우치 겐레이
이것 하나로 회계에 대해 재무제표에 대해 이해할 것이라고는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게 읽혔는데 그 이유가 우선 너무 이해 안되는 것은 넘어가서기도 하다.
그래도 회사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마인드나 생각해야할 것들은 많이 이해가 되었고 이 다음에 회계 책을 읽게 된다면 단어라도 조금 더 익숙하지 않을까 싶다.
24.06.06
하필 이 날 다 읽은 2개의 책이 참 상반된 제목을 가지고 있어서 은근 재밌는 것 같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김 유진
이 사람은 진짜 많은 것을 이뤘었다. 그리고 나도 이것을 보고 4시반은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아침이 진짜 활용하기에는 너무 좋다 라는 것을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래서 지금 중간에 무너지더라도 6시에 일어나는 것을 꾸준히 하고 있고 실제로 못일어나는 날 아닌 이상 아침에 컨디션이 더 좋을때가 많아서 신기하다.
이 책대로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있어서 그것을 무조건 이뤄내고 싶다라는 목표가 있다면 이렇게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일찍 일어난다에 대한 예시가 생각나는 것이 있었는데,
같은 게임을 하더라도 '나 게임하다가 새벽 4시에 잤어' 라고 하면 어이구 잘하는 짓이다 잠 좀 자 라고 말을 하지만
'나 게임 하려고 새벽 6시에 일어났어' 라고 하면 와 그 정도 의지력이면 인정이다 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사람들은 은연중에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더 힘들고 대단하다 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아닐까?
그런 것을 할 수 있다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 하완
이 책으로는 내 삶을 살짝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은 무조건 힘빼고 살아! 가 아니라 내가 하기 싫은 일에 너무 많은 힘을 주어 내가 하고 싶은 것 조차 알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하는 말 같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공감되는 말이 많았다.
욕심을 버리라는 말이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라는 말 같아서 싫었다는 부분이나 무언가를 얻었을 때 잃은 것을 알지 못하고 무언가를 잃었을 때 얻은 것을 알지 못한다는 말도 굉장히 많이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나에게 진짜 큰 힘이 되었던 말은
"마음 같아선 20대로 해버리고 싶지만 그건 너무 염치가 없고. 그래, 서른두 살이 좋겠다. 아, 진짜 그 나이로 돌아간다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때는 왜 그걸 몰랐을까?"
이 구절이다.
나는 예전 한국 나이로 30살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불안이 아예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래서 이렇게 나보다 많은 나이로 돌아가도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들으면 큰 힘이 된다.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은 이거였다.
"아, 나는 좀 더 저질렀어야 했다. 망하더라도 말이다."
24.06.07
청소년을 위한 한발빠른 IT수업 / 이임복
이것도 요즘에는 IT라고 한다면 어떤 것을 말하는지 아예 감도 안와서 읽기 시작한 것이다.
예상대로 인공지능 얘기도 꽤나 있었고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오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이게 완전 최근에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빠르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겠지만 생각보다 창의성을 요구하는 느낌의 질문들이 많았고 그렇게 생각하니 IT쪽으로도 쉬운 것이 있다면 더 읽어봐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24.06.08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 이윤규
시간 연금술사와 이것을 동시에 읽었는데 하필 딱 같은 날 '중요하고 긴급한 것,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것, 중요하지 않지만 긴급한 것, 중요하지도 않고 긴급하지도 않은 것' 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예전에 이에 대한 언급을 듣고 나서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저게 '언어를 배우는 것' 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다양하게 있겠지만 (생각해보니 지금 내가 배우고 있는 드로잉이나 책을 읽는 것도 포함된다) 저 2순위를 얼마냐 하냐에 따라 나의 미래 시간이 더 바뀌겠구나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모든 것을 다 관리하면서 살 수는 없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와 동시에 시간 관리만 잘 해도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이룰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했다.
저 게으름뱅이는 무엇이든 잘한다 / 로런스 쇼터
도서관에 앉아 그 자리에서 그대로 다 읽을만큼 강한 메세지가 있고 또 쉽게 풀어줬던 책.
이것도 어떻게 보면 힘 빼고 순리대로 살으라는 말 같지만 그렇게 하는 이유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라는 말과 딱 어울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완성은 휴식이다. 휴식은 새로움이고, 새로운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라는 부분을 봐도 새로 시작하기 위해 휴식을 하는 느낌인 것이다.
요즘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시선이 많다.
물론 말로는 휴식해야지~ 쉬어야지~ 어떻게 뛰면서만 살아~ 라고 하지만 그 안에는 무언의 압박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내 안에서 다 정리하고 내가 단단해지면 게으름뱅이어도 무엇이든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같다.
원래 태생이 게으름뱅이인데 개미가 되려다가 망하는 경우가 많기에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를 생각했다.
사실 나는 태생이 게으름뱅이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게으름뱅이가 될 때가 있는데 그때에 나를 너무 압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4.06.10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 신영준, 고영성
정말 말 그대로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였다.
생각나는 대로 조언해줘! 라고 했을 때 혹시 이런식으로 글이 나오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연관이 없는 듯 싶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것들을 잘 말해줬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실패했다고 자책하기보다는 사막에서 꽃을 피우겠다는 식의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
라는 말은 불과 2년전에 나에게도 너무 해주고 싶은 말이었다.
물론 지금도 필요한 말이라 잘 가지고 가야겠다.
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법 / 낸시 슬로님 애러니
이거는 지연이한테 빌려서 읽는 책인데, 읽을 때 조금 당황했었다.
생각보다 어떤 맥락이지..? 싶은 느낌이 많았고, 이 사람은 정말 본인의 생각을 그대로 풀어 내는구나 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읽다가 지연이한테 "이 작가는 ENFP이지 않을까?" 하고 말한 적도 있을 정도로 의식의 흐름대로 쓴 느낌이 들었다.
물론 이게 원래는 주제를 알려주고 그 주제에 대해 한 번 써보고 하는 식으로 책을 읽어야하는데 나는 그러지 않았었어서 더 중구난방으로 느꼈을 수 있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생각보다 나는 나의 이야기로 글을 쓰고 싶지 않고 솔직하게 풀어내는 글보다는 비유적으로 풀어내는 글을 쓰고 싶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돈키호테 / 김호연
하영이의 추천으로 보게 된 소설!
가볍게 읽긴했지만 점차 뒤로 갈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소설이었다.
돈 아저씨를 찾으러가는 과정에서 주인공 진솔 (이와중에 주인공 이름 생각 안나서 찾아봤다..) 이 느낀 불안감은 우리에게서 자주 일어나는 불안이라 점점 몰입이 되었던 것 같다. 돈 아저씨를 찾는다고 과연 좋아할까? 라는 걱정이나 이렇게 대대적으로 영상을 찍으면서 가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하는 것들이 어떠한 일, 관계에서도 나올 수 있는 불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돈 아저씨가 계속 돈키호테로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산초로서 살아간다고 했을 때, 그것이 본인의 원래 캐릭터를 잘 살린 것인지 현실에 타협한 것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아마 그 사이 어디지 않을까 싶다. 사실 나는 돈 아저씨처럼 뚜렷한 목표가 없어 모든 것을 적당히 타협하는 느낌이라 저 느낌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저씨가 산초라고 말할 때마다 가슴 한 쪽이 살짝 아려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런 느낌의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4.06.15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이것도 지연이한테 빌려서 읽은 책!
생각보다 꽤나 심오해서 놀랐던 책!
표지가 예뻐서 예전부터 읽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읽고 나서야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았다.
표지는 분홍분홍하고 굉장히 색감이 강한 것에 비교해 더스트 시대라는 회색이나 연하고 탁한 붉은색 느낌이 많이 나는 이야기 진행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이 소설에서는 레이첼이라는 존재가 나의 호기심을 굉장히 많이 자극시켰었다.
책을 읽을 때 대부분 머릿속으로 그것들이 상상되는데 레이첼은 장면마다 내가 겉모습을 조금씩 다르게 상상하는 것 같았다.
이렇게 예측이 쉽게 되지 않고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난다는 것은 꽤나 재밌었다.
24.06.19
시간 연금술사 / 미야자키 신지
정말.. 쭉쭉 읽혔던 책.
내가 평소 시간에 대해 생각한 것을 그대로 정리해 놓은 듯한 장도 있었고 예상치 못한 허를 찔린 장도 있었다.
이 책은 빈틈이 날 때 한번씩 더 읽으면서 시간에 대한 개념을 쉽지만 확실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24.06.20
누구를 만나도 당당한 사람의 비밀 / 앤디 몰린스키
알라딘 갔다가 제목에 나도 모르게 끌린 책.
사실 지금은 소심하다고 할 수 없는 성격이지만 어릴 때는 음식점 주문하거나 길을 물어보거나 버스에 벨을 누르는 것이 왜 이렇게 눈치보이고 힘든지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 내가 나 스스로를 못믿고 기준 잡혀져 있는거 없이 흔들리며 많은 눈치를 봤구나라고 깨달았다.
심지어 그렇게 눈치는 많이 봤지만 그것들을 판단하는 능력이 없어 눈치가 좋지도 않았다.
누구를 만나도 당당하려면 나 스스로가 잡혀있어야 한다.
내가 요즘 나에게 제일 놀라는 것은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상상을 했을 때 상상속의 내가 많이 움츠려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상으로는 모두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예전엔 상상으로도 불가능했기에 지금 나의 변화에 매우 놀라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보다 누구를 만나도 당당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많이 깨달아 뿌듯하기도 했다.
24.06.23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 곰돌이 푸 원작
아마 내가 10페이지씩 읽는 것을 안했다면 아마.. 하루 이틀 사이에 다 읽었을 책.
곰돌이 푸 책이 내 눈에 굉장히 많이 보였어서 한번쯤은 어떤 느낌인지 알기 위해서라도 읽어보고 싶었다.
사실 조금 뻔한 이야기들을 한 책은 맞다. 물론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내가 책 읽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다면 뻔하다고 생각해도 참 재밌게 읽었을 것 같다.
만화에서 힐링물 보는 느낌으로 말이다.
24.06.27
보통의 존재 / 이석원
이 표지가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와 비슷해서 항상 두 개가 비슷한 느낌이 있었다.
모든 사람이 본인은 특별하다고 인식한다. 본인의 삶에서는 본인의 시점으로 밖에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자존감 낮은 사람들은 본인이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그러면 그대로 세상에서 제일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도 있다. 본인도 모르게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보통의 존재이다. 물론 간혹 엄청난 사람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들도 우리의 눈에만 그럴뿐 보통의 존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나의 입장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새삼스레 다시 생각해 보는 구절도 많았다.
특히 "역시 조언이란 남의 상황에 빌어 자신에게 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라는 구절은..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
24.06.28
미쳐야 사는 남자, 괴짜 의사 토이셀의 수상한 진료소 / 페터 토이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나온다. 그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모든게 완벽해 보이는 여자였다.
물론 그 에피소드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고 최면을 통해도 저렇게 성과를 얻을 수 있구나도 깨달았지만 그런 것 보다 더 뇌리에 남는 것은 내가 순간적으로 죄책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독자로서 저 사건에 대해서는 지금 글로 읽는게 전부이지만 나는 그녀가 죽었을 때 순간적으로 죄책감을 느꼈다. 환자의 이야기도 너무 재밌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 다음에 의사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이겨내는지도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 이시한
다시 한번 챗 GPT를 찾게 된 책.
궁금해서 한번씩 써본적은 있다.
챗 GPT와 미드저니를 한두달 정도 유료로 사용했었는데 그때 처음에는 꽤나 많은 충격을 받았지만, 그 다음부터 살짝의 무료함을 느끼고 해지를 했는데 무료함을 느낀 이유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였다.
인공지능이 굉장히 똑똑하다는 것도 알겠고 이에 합당한 성과들을 아주 살짝 맛봤지만 정확하게 이것들을 활용할만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은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더욱 많은 지혜와 호기심을 쌓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EBS 다큐프레임 자본주의 / EBS 자본주의 제작팀
전체적으로 자본주의에 대해 이해하게 해준 아주 고마운 책.
나의 경제 상식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그래서 새로운 경제 지식이와도 기반이 다져져있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내 뇌에 남지 않고 흘러가버렸다. 그런 나에게 굉장히 얇은 기반을 만들어 준 책이다.
물론 이 책을 모두 이해하고 읽었다면 조금 더 두꺼워질 수 있었겠지만 나는 지금 읽었음에 감사한다.
이렇게 경제에 관한 책을 하나하나 쌓아갈텐데 그 뒤에 이 책을 다시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24.06.29
무작정 시작하는 책쓰기 / 이해사
'실질적으로 책은 이렇게 써지는구나'를 깨달았던 책.
사실 나는 지금 책을 쓸 마음이 없고 글은 어떤 식으로 쓰는게 좋을지가 궁금한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에 출판하는 부분까지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전혀 몰랐던 부분이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은 책을 쓰지 않지만 뭐.. 혹시 모르지 않나. 책을 쓸 수도 있는거지
그리고 확실히 두려워하지 않고 뭐라도 해서 경험을 늘려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이것만큼은 어떤 분야건 상관없이 형용되는 공통점인가보다.
내 인생을 바꾼 회계수업2 / 다케우치 겐레이
위에 1을 읽고 나서 2까지 연속해서 읽었는데 마지막까지 읽는 것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다. 물론 그 안에 있는 것들인 재무재표를 확실하게 읽는다던가 이익을 내려면 어떤 부분이 정확하게 필요한지에 대해 다 알지는 못했지만 애초에 내가 원한건 회계라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아는 것이었다. 그런데 플러스로 사업가라면 저정도 준비는 되어있어야 한다까지 알게 된 기분이다.
불안할 땐 뇌괴학 / 캐서린 피트먼, 엘리자베스 칼
물론 뇌과학인 만큼 모르는 단어들이 어마무지하게 많이 나왔지만 적당히 기억하면서 읽는 느낌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세로토닌은 익숙해서 바로 알아들었고 노르... 그 친구는 아직도 정확한 명칭은 생각나지 않는다.
그리고 여기서는 피질과 전두엽에 대해 꽤나 많은 것이 나오는데 내가 예전에 불안했던 것들이 계속 불안했던 이유도 약간은 알 것 같고 그것을 통제할 수 있음에 신기했다. 아직 그렇게까지 불안하지는 않아서 써본적은 없지만 말이다.
24.06.30
기억서점 / 송유정
처음에는 되게 뻔한 느낌의 소설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뭐든 예상한 것에서도 디테일한 것들이 감동을 주기 마련이다. 여기에서는 그 요소가 차분함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한테는 말이다.
처음에 이 사람이 병원에 갔을 때에도 큰 호들갑없이 병원에 찾아갔었고 병원에서 나온 뒤에도 감정의 변화는 있지만 그것을 크게 나타내지는 않았었다. 그런 사람이 미친듯이 감정을 털어낸 다음에 다시 차분함을 가지는 그 모습이 꽤나 강한 울림으로 남아있다. 내용은 판타지적이지만 감정의 변화나 주인공이 정신적으로 극복하는 과정 자체는 굉장히 현실적이어서 내가 극복하지 못한 기억들이 언젠간 저렇게 극복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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