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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0쪽씩 20권 읽기 세 달차

7월 3일

달의 조각 / 하현

정말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하고 위로를 받았던 책이다. 원래 좋아하는 구절을 항상 써놓는데 이건 너무 많이 써놔서 문제일 정도로 하나하나에 감동을 받았었다.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인정하기 싫었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던 구절은

"언제까지나 나의 세계가 지켜지기를 바라면서도, 언젠가 나의 세계를 아주 자연스럽게 침범할 누군가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모순" 이 구절이다.

내가 평소에 생각하던 것들을 정리해서 말해주거나 예상치 못한 허점을 찌르는 경우가 많아서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던 책이다.

 

공황인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 김한준, 오진승, 이재병

'내가 예전에 있었던 일들이 공황이었을까?' 하는 궁금증과 공황을 겪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해서 공황이 되는지, 그 계기가 뭔지 궁금해서 봤던 책.

공황뿐만아니라 착각할 수 있는 각종 불안증에 대해서도 많이 나왔으며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불안을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 불안 심리에 관심이 있다면 꽤나 재미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7월 7일

일의 천재들 / 패트릭 렌시오니

이 책을 읽음에 감사할정도이다.

실제로 이 책을 읽으면서도 2명의 사람에게 이 일의 천재성에 대해 나도 모르게 설명을 했었다.

사고 천재성, 창의성 천재성, 판별 천재성, 독려 천재성, 지원 천재성, 끈기 천재성 이 여섯 가지를 설명해주며 이러한 천재성을 가진 사람들의 특성을 설명해주고 어떻게 이들이 뭉쳐서 일을 했는지에 대한 예시를 들어주는데 유레카가 저절로 외쳐졌다.

나는 '당연히 창의성 천재성을 가지고 있고 끈기 천재성은 아예 가지고 있지 않아' 정도만 생각을 했는데 사실 지원 천재성이 있는건 아닐까? 판별 천재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내가 항상 결정하는데 자신감이 없는건가? 등으로 나의 문제점이나 장점을 모두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메타인지의 힘 / 구본권

메타인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항상 생각을 한다. 내가 어느정도로 할 수 있고 내가 어떤걸 잘하고 어떤걸 얼만큼 못하는지만 잘 알아도 내가 내 삶을 살아갈 때 훨씬 효율도 좋고 다른 사람들과의 충돌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인해 내가 메타인지가 더 높아졌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메타인지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되었다.

지식이 부족하고 어리석을수록 배움을 거부하고 그럴수록 질문이 없어지며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배움을 계속해나가면서 나의 호기심을 계속 자극시켜 질문이 끊이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졌다.

질문을 하면 어떻게든 머리에서 그에대한 답을 찾아주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7월 10일

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진짜 말이 필요없는 것 같다.

마지막 반전이 나왔을 때는 '내가 지금 뭘 본거지?' 하고 너무 놀라서 소설을 더이상 읽을수가 없었다.

머리에서 이 반전을 이해시킬 때까지 말이다.

책을 읽는동안 살짝의 위화감이 있던 것이 모두 해결이 되면서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사실 이 내용을 내가 몇 년뒤에 까먹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이 소름을 한번 더 경험 할 수 있지 않을까

 

7월 11일

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 양스위엔

이 책에서 너무나도 공감되어서 부모님에게도 말한 구절이 나온다.

"아예 싸우지 않는 관계도, 자주 다투는 관계도 모두 좋은 관계는 아니다. 제대로 싸우는 방법을 알아야 좋은 관계를 맺고 또 유지할 수 있다." 라는 구절인데 우리 가족은 전자에 속한다.

가족 4명 다 회피성향을 강하게 가진 사람들이라 분위기가 어색해지거나 서로 순간적으로 화를 내고 나면 방에 들어가버리고 조금 지나면 그것을 푸는 게 아니라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한다.

문제는 이러다보니 감정이 계속 쌓여있었고 오히려 그 감정들이 쌓여 가족끼리의 벽을 만들었다는 것을 몰랐다.

여기는 이런식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관해서 또한 나와의 관계에서 어떤식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지에 대한 내용들을 말해준다. 

 

7월 17일

고양이라서 행복해 / 미리암 프레슬러

고양이 키티의 시선에서 말해주는 내용이라 조금 신선하긴 했다. 물론 완전히 내 스타일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들었지만 새로운 느낌의 책을 읽고 싶어서 선택했던 책이다.

그런데 읽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의 삶이 너무 짧은 것이다.

인간의 평균 나이라고 생각해도 사실 꽤나 짧다고 생각하는 나여서 그런지 고양이의 삶은 너무나도 짧아보였다.

그래서 문득 '내가 저만큼밖에 살 수 없다면 고양이처럼 그냥 따뜻한 햇빛에서 그루밍하는 낙으로 살았으려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물론 결론은 나지않았다.

 

나의 첫 사이드 프로젝트 / 최재원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 사람으로서 사이드 프로젝트란 것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소재였다.

실제로 지금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을 하고 있긴 했지만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나 이것을 어떻게 더 펼쳐나가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가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러다가 나의 마음을 울리는 구절을 발견했다. "불꽃이 한 번 튀었을 때 우리는 이 불씨를 소중하게 여겨야 해요. 그러니 이번만큼은 우리도 쇠뿔을 당긴 김에 빼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항상 하는 말이다. 지금 재밌을 때 많이 해놔야 돼 그렇지않으면 나는 끈기가 없어서 금방 식어버려. 라는 말.

책에 저 구절이 있음으로서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위안을 받았다.

 

7월 18일

생각만 하다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무엇이든 시작법 / 최정우

'왜 하필'이 아니라 '어떻게'를 고민하라. 여기서 나왔던 구절중에 하나이다.우선 제목부터가 끌려서 읽기 시작한 책.물론 실행한 것들 꽤나 있지만 생각만하고 그만둔 것들 혹은 미룬 것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어떻게 이것을 이겨내는지 궁금했다.그리고 저 부분이 더 와닿았던 이유는 예전에 읽었던 책중에 우선 되는 것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되는 방법을 찾게 되어있다 라는 말이 생각나서이다.그리고 나도 이 말을 당당하게 쓰고 싶다."안 될 것 같았지만 해보니까 되던데요?"

 

7월 19일

잠이 부족한 당신에게 뇌과학을 처방합니다 / 박솔

잠을 조금만 자도 잘 자는 방법을 연구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지만 뇌과학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잠은 7시간은 자야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뇌과학 책은 아직도 이해가 100퍼센트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처음 읽을 때보다는 이해가 조금은 더 된달까마지막에 동물 겨울잠 얘기를 할 때는 살짝 관심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재밌게 잘 읽었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 최서영

가볍게 쑥쑥 읽혔던 책.

꽤나 위로가 되는 말도 많았고 내가 나를 사랑하면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도 가지게 해준 책

요즘 좋아하는 것이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찰나 "좋아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그 대상이 나라니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라는 대목을 보고 내가 노력하는 것이 재밌으면 좋아하는거구나 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었고 저 말을 보자 살짝의 신남이 나에게도 전해져 같이 신나졌다

 

7월 21일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루틴의 힘 / 댄 애리얼리

루틴의 힘을 꽤나 믿는 편이다. 그래서 루틴을 만들려고 노력한 것들도 있고 실제로 루틴이 된 것들도 있다.그리고 대부분의 책에서 많이 나오는게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을 강조한다. 여기에서도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거의 모든 일에 '아니오'라고 답한다는 것이다" 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리고 창작의 슬럼프에 대해 나의 능력을 의심하거나 무턱대고 노력만 하지 말라고 하는데 여기서 너무 뜨끔했다.

창작이 아니더라도 내가 항상 그런식으로 좌절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루틴화하려면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렇게까지 시간을 끌고가지를 못한 적이 많은 것이다.

 

7월 24일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 / 게리 바이너척

이것은 내가 자기계발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 해준 드로우앤드류가 항상 말했던 게리 바이너척의 책이라서 관심이 가게된 책이다.

이 안에는 경제적인 것을 위주로 말하는 것이 아닌 태도에 대해 많이 말을 해줬고 내가 평소에 생각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남탓을 하는 것, 후회하는 것 등 내가 하고 있는 많은 것들이 부와 성공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는 걸 강조했고 도전과 끈기, 그리고 감사 등을 언제나 몸에 지녀야한다고 했다.

특히 감사의 대목에서 깜짝 놀랐다. 누구보다 더 칼같이 지켜야 될 것 같은 이 사회에서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위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부터가 오히려 성공을 위한 시작인 느낌이었다.

실제로 성공에만 너무 포커스가 되어 본질을 잃을 것 같을 때마다 읽는 책이 될 것 같다.

 

쉽게 행복해지는 사람 / 댄싱스네일

내가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고 살아야하는지 방향성을 지정해준 책이다.

"행복과 친절은 전염된다", "당신도 옳고, 나도 옳다. 우리 같이 합의점을 찾아가보자", "칭찬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되기로 하자" 등의 디테일한 예시들이 나에게 너무 와닿는 말이 되었다.

이 사람이 말하는 쉽게 행복해지는 사람은 내가 되고 싶은 이상향이었고 그렇게 되려면 나는 이런 생각들을 했어! 라는 제시어를 준 느낌이다.

 

청소년을 위한 텐텐 경제학 / 한스 크리스토프 리스

전체적인 경제에 대해 한번 훑어준 느낌의 책.청소년을 위한 것인 만큼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이로인해 보이지 않는 손이나 경제 난항이 왔을 때의 전반적인 느낌을 알았지만 경제책인만큼 참.. 손이 가지는 않았던 책이다.그리고 내가 보기에는 레이아웃이 특이했던 기억이 있다.

 

7월 31일

여름으로 가는 문 / 로버트 A. 하인리인

처음에는 별로 손이 가지 않았던 책이지만 나중에는 이것을 꽤나 기대하면서 읽었다.

우선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고 봤을 때 별로 흡입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시대가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에도 시간이 조금 걸렸고 머릿속으로 이 소설의 풍경이 쉽게 그려지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시대가 한번 정리된 순간부터 전개가 너무 재밌었다.

냉동 수면이나 타임머신같은 요소들이 적절히 활용이되면서 쾌감을 줬달까

 

통장에 돈이 쌓이는 초저금리 재테크 / 조재영

경제를 하나도 모르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책이라고 생각했다.물론 보고나서 많이 까먹었지만 펀드나 주식, 채권등의 용어들을 한번씩 훑어주는 느낌이어서 경제 관련 뉴스레터를 볼 때 거부감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그래도 마지막에 연금이 나올때는 너무 먼 얘기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집중이 잘되지는 않았다.

 

17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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