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걱정에게 먹이를 주지 마라1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에는 미련을 두지 않아야 한다. 이 둘 사이를 구분하는 것이 진정한 힘이자, 지혜이다”

 

그래서 저는 고민이 생길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이 문제는 내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머리만 싸매고 있는건가?’ 라고 말입니다.
만약 그 고민의 뿌리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문제였다면, ‘황제폐하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고민이 있는데 내가 뭐라고 이런 것까지 고민하고 있나’
라며 웃어넘깁니다. 그러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죠

 

걱정을 줄이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사람들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사건들 중에는 굉장히 쓸데없는 것들도 많고 또한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도 많이 있다.

일어날 확률이 매우 적은 쓸데없는 걱정과 내가 어떻게할 수 없는 걱정만 덜어내도 훨씬 고민이 적어진다.

회사를 잘 다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회사 짤리면 나는 뭐 먹고 살아야지라고 하는 마음에 시달리던가하는게 일어날 확률이 매우 적은 일로 걱정하는 것이고 내일 회의에서 내가 발표한 것들을 다 갈아 엎으라고 하면 어떡하지 하는 것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그냥 내가 준비한 최선을 보여주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고민만 하기에도 우리의 삶은 굉장히 짧다.

일어나지도 않을, 지금 당장 필요없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고민들로 지내기엔 말이다.

 


자기혐오는 핑계일 뿐이다 자기혐오가 반성과 변화로 이어지는 대신 악군환의 반복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실은 이를 통해 자신을 용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굉장히 많이 소름이 돋았다.

대부분 심리책이나 자기계발 책을 읽어도 이제 새로운 사실이나 내가 부정하고 있던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이 없는데 이 부분에서는 아마 내가 여태 부정하고 있었던 부분이 새로 들어온 느낌이었다.

나도 한동안 자기혐오에 빠졌던 적이 있다.

'나는 왜 이렇게 나쁘지', '왜 이렇게 통제가 안되지', '나는 해도 안 될 사람이야' 라는 식의 자기혐오를 많이 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저질렀던 잘못들이나 지금 내가 생각했을 때 좋은 삶이 아니라고 생각한 나의 삶을 보며 나 스스로 이유를 찾았고 그 이유들이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지금의 나로써 하기 싫거나 힘든 일일 때 자기혐오를 통해 '그러니까 나는 어쩔 수 없어' 라면서 이러한 행동들을 용서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자기혐오는 분명 좋은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해서 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의 내면은 원래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을 때 더 자연스럽습니다. 사람은 원래 그런 존재니까요.

 

나는 한동안 나의 감정, 나의 생각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어려움에 현타를 느낀 적이 있다.

'나는 왜 내 감정 하나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고 전달하지 못하는거야' 라는 생각에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던 적도 있다.

물론 지금도 내 감정 하나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어른이 되었지만 이제는 그거에 대해 내 자신을 원망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느끼는 어떠한 감정을 하나의 단어 혹은 두 개의 문장 정도로만 말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산다.

다른 사람이 물어봤을 때는 그 중에서 제일 무난하고 제일 큰 감정으로 말을 하지만 언제나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그 마저도 "시원섭섭해요", "오묘하네요" 정도로 말 할때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분명히 언제나 꿈꿔 온 일이라고 했으면서, 인생을 걸 각오도 되어 있다면서 정작 실천하지 않는다는 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중략)

이게 바로 '고민에 중독되어 버린 상태'입니다.

 

이 느낌을 누구보다 많이 안다.

이렇게 시원하게 정의를 내린 적은 없지만 읽자마자 나의 예전 생각들이 흘러 들어왔다.

나는 실제로 계획과 고민에 중독되어있다.

앞으로의 나의 삶, 오늘 하루, 이번 한 주를 계획하는 것에 중독되어있고 그것을 고민하는 것에도 또 중독되어있다.

지금도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창업을 하는 것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지만 그런 고민을 하면서 결론 없이 시간을 버릴 때가 굉장히 많다.

어떤 것에 대해 알아보고 고민하고 있을 때에는 나도 모르는 엔도르핀이 돌면서 내가 열심히 살고 있다는 착각을 주고 지금 내가 원하지 않는 이 생활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이것들은 그렇게 생각하게 하는 도구일 뿐 실제로 나를 바꿔줄 수는 없다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마인드1  (2) 2023.12.22
여기는 커스타드, 특별한 도시락 팝니다  (2) 2023.12.17
걱정에게 먹이를 주지 마라3  (0) 2023.12.14
걱정에게 먹이를 주지 마라2  (2) 2023.12.11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2  (2)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