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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에게 먹이를 주지 마라3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주변에는 그것을 돋보이게 만들어 줄 다른 일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당사자들은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문장을 읽고 제일 먼저 생각 난 것은 회사와 피아노였다.

지금은 회사로 인해 다른 취미들이 더 재미나게 느껴지는 것 같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피아노가 워낙 싫었었어서 공부가 좋았다.

물론 그렇다고 공부를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공부를 많이 할 수 없고 피아노를 쳐야하는 환경 자체가 공부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준 것이다.

지금 생각에는 너무 괜찮은 것 같은 것들도 과연 그게 본업이 되고 내 삶의 메인이 되어도 지금과 같이 생각할까라는 물음에 쉽사리 대답을 하지 못했고 그래서 더 방황하고 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가

 

완벽한 존재는 존경받습니다. 하지만 불완전한 존재는 사랑받습니다.

 

연예인들을 보면 예전에는 신비주의 컨셉으로 나가고 또 자신을 최대한 감추며 완벽한 존재로 자리매김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말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사람들도 나오고 말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최대한 많이 소통하고 본인의 단점들을 당당하게 드러내면서 오히려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나도 내가 좋아하는 주변 사람들은 물론 잘 알지 못하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들을 봐도 그들의 모자란 면을 봤을 때 오히려 친근하고 귀엽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꽤나 많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간미가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다. 그래서 이 문장이 더 와닿았다.

 

시도하는 노력의 미학은 '이게 맞는 건가?'라는 알쏭달쏭한 순간을 충분히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아직은 이 말을 들었을 때 미학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지금 인생에 이것저것 시도하는 과정을 겪고 있는 나로써는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문장이다.

제일 많이 생각하는 질문이다. '이게 맞나?'. 심지어 인생과 관련 없는 게임을 할 때에도 이런 말들을 자주하는데 내 삶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사람들과 관계를 맺거나 취미를 할 때 또 인생의 반환점이 되는 시도를 할 때, 인생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시도를 할 때 모두 저 생각을 하며 불안해한다.

근데 그게 미학이라고 하니 그 순간을 최대한 즐겨봐야겠다. 나중에, 언젠가는 나도 이렇게 생각했었어 근데 이렇게 됐어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올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처음 보는 사람을 다짜고짜 믿을 수 없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믿는 데에도 어느 정도의 근거는 필요합니다.

 

너무 안일하고 성급했던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그리고 내가 제일 믿을 수 없다. 그래서 끝도 없이 의심하고 의심하고 또 의심했다.

그래서 나를 믿을 수 있을만한 근거를 만들어야겠다. 나는 그게 성공 경험이라고 생각을 한다.

나는 꾸준히 하는 것을 못한다는 나의 생각을 위해 지금 블로그에 독후감을 적거나 QT를 하는 일을 꾸준히 하려고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하다보면 나도 나를 믿을 수 있는 근거가 생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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